멀버 CEO, 분사 마무리 후 사임
미국 3위 정유업체 코노코필립스가 2개 회사로 분사한다.
코노코필립스는 14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까지 회사를 정유·마케팅 분야와 석유탐사·생산분야로 나누는 분사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인 짐 멀버가 분사를 마무리하고 나서 사임키로 했다고 전했다.
멀버 CEO는 이날 성명에서 “사업 효율화를 위해 두 개의 독립적인 회사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면서 “이사회가 분사에 대해 승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분사 작업이 끝나면 은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노코는 “분사 관련 대주주들의 투표를 거칠 필요는 없다”면서 “향후 몇달 이내에 더 구체적인 분사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노코필립스는 2만9600여명의 직원이 있으며 160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분사 결정 소식에 뉴욕증시에서 이날 회사 주가는 1.6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