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증시는 13일 대만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경제지표 호조로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중국의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은 9.5%로 전분기의 9.7%에서 둔화했으나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인 9.3%는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완만한 속도로 경제가 발전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37.22포인트(0.37%) 상승한 9963.14로, 토픽스 지수는 3.34포인트(0.39%) 오른 860.53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일본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이 최대 시장인 건설장비업체 코마츠가 0.81% 올랐다.
일본 양대 상사인 미쓰비시상사가 1.82%, 미쓰이물산이 2.07% 각각 뛰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40.89포인트(1.48%) 상승한 2795.47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쿠퍼가 3.18%, 중국 최대 금 생산업체 쯔진마이닝이 3.83% 각각 급등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95포인트(0.03%) 밀린 8488.06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오후 4시05분 현재 190.58포인트(0.88%) 오른 2만1858.14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스트레이츠 타임즈(ST)지수는 11.84포인트(0.38%) 뛴 3089.2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45.25포인트(0.79%) 상승한 1만8556.87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