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믿지 마세요?

"외인 매수세 옵션만기일에 매도 부담 될 것"

최국 외국인들이 현·선물 시장에서 순매수에 적극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놓고 다음 주 옵션만기일 이전에 매도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5일 IBK투자증권은 전일 외국인 선물 순매수 중 약 2000 계약 내외가 컨버젼 설정(선물 매수 + 합성선물 매도)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선물시장에서 3602계약 규모의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베이시스가 개선됐다"며 "차익거래를 제외한 외국인 누적 선물 순매도 규모는 1만3000계약까지 감소하며지난 5월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평균베이시스도 1.70P까지 상승하며 국가기관을 중심으로 1430억원 규모의 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유입됐다"며 "미결제약정은 1645계약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전일 외국인 선물 포지션의 일부는 컨버젼 설정(선물 매수 + 합성선물 매도)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장초반 컨버전 조건이 -1.0P까지 개선된데다 동기간 외국인 선물 포지션은 순매수, 외국인 Bull-Bear 옵션포지션은 순매도 포지션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을 고려했을때 최근 외국인들의 매수 물량은 다음주 옵션만기일(14일) 이전까지 선물 또는 현물 매도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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