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 빈민층, 태양광이 희망이다

도시 가구의 40% 전기 사용에 어려움...정부, 빈민층 전력난 해소 위해 태양광 권장

인도 빈민층에 태양광 발전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 도시 가구의 40%는 전기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램프가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정부도 태양광 발전 사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고 3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KPMG 인도법인의 산토쉬 카마스 이사는 “인도 빈민층을 대상으로 한 태양광 시장은 거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개별 가구에 직접 태양광 램프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고도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12억 인구 가운데 4분의 1에 달하는 3억명이 여전히 집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부 빈민들은 소똥을 연료로 사용하기도 하나 대부분은 석유램프를 사용하고 그 마저도 공급이 달려 암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형편이다.

태양광 발전은 초기 설치비용이 비싸나 업체들이 가격이 저렴한 태양광 모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빈민들의 사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 태양광 업체의 모듈 가격은 약 360달러(약 38만원)로 빈민들이 암시장에서 구하는 석유램프와 1년간 원료비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게다가 인도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감안할 경우 이 태양광 모듈은 석유램프보다 좋은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한 시민은 “석유램프는 조명도 어둡고 어딘가로 갈 때 항상 들고 다녀야 하며 방안 공기도 탁하다”면서 “태양광 조명을 쓰면서 그런 단점들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모듈을 추가해 TV시청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도 정부는 2년 안에 전기료를 낼 필요가 없는 태양광 모듈을 확대해 이런 소형 태양광 발전용량이 현재의 4배인 200메가와트(MW)에 이르도록 할 목표다.

인도 메이저 전력공급업체인 타타파워도 전기료를 낼 필요가 없는 소형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타파워의 아비나쉬 파트카르 지속가능 경영 부문 대표는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공급의 분산화는 시장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이미 이에 적합한 많은 기술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것은 기업가들의 참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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