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로 인한 식품가격 상승 전망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5.5%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고 2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NDRC는 “중남부와 동부 지방의 홍수로 인한 경작지 피해로 식품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NDRC는 “올 하반기에는 물가 상승률이 떨어져 올해 전체 물가목표인 4%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달 식품가격이 전년보다 11.7% 올랐다.
현지 언론들은 일부 홍수 피해지의 채소 출하가 전년보다 20% 감소해 채소 가격이 40%나 급등한 곳도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면서 식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2년간 시중에 자금을 대폭 풀었던 것이 인플레이션의 원인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