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60선을 회복했다. 그리스 위기 해결 기대감에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54포인트(1.05%) 오른 2069.71을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그리스 정부가 의회 신임투표에서 승리해 긴축재정안을 통과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처럼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9.63포인트 상승한 1만2190.01에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 지수도 17.16포인트 오른 1295.52를, 나스닥 지수는 57.60포인트 급등한 2687.26을 각각 기록했다.
유럽 증권 시장도 대부분 1% 이상 큰폭으로 올랐다.
글로벌 증시 훈풍에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2억원, 233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나홀로 매도에 나서며 558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건설, 의료정밀, 증권업이 2%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유통업(1.08%), 기계(1.08%) 업종이 강세다.
반면 은행업이 3%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운수창고, 철강.금속업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포스코(-0.34%), KB금융(-0.20%), 신한지주(-0.39%)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LG화학이 3%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84%)도 모처럼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