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2’로 한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디스는 “최근 브라질 정부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조정을 취하고 있어 지속적 거시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등급 전망도 기존의 ‘긍정적(positive)’을 유지했다.
등급전망이 ‘긍정적’일 경우 향후 수개월 안에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피치도 지난 4월 브라질 경제가 긴축정책 속에서도 4~5%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올렸다.
브라질 정부는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자 예산삭감 등 긴축 방침을 밝혔고 중앙은행도 지난 8일 기준금리를 종전 12.00%에서 12.25%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