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엔터株, K-POP 열풍에 투자자도 열광

입력 2011-06-1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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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열풍에 투자자들도 엔터주에 열광하고 있다. 에스엠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불을 지폈다.

13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에스엠은 전거래일보다 1600원(8.65%)오른 2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어섰다.

JYP도 12.28% 오르며 급등세를 타고 있고 로엔도 4.68% 상승하며 강세다.

에스엠이 지난 10일 파리에서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는 소식에 엔터주에 대한 관심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에스엠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동방신기, 에프엑스 등 소속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인 파리' 콘서트를 가졌다.

공연은 대성공이었다. 공연 전날 오후 파리 드골공항에 에스엠 소속 가수들이 도착했을 당시 현장에는 700여명의 팬이 몰렸고 1만4000여 좌석은 15분만에 매진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상장승인 소식도 엔터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엠의 유럽진출과 YG엔터의 상장으로 엔터주 전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이 시장을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확장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볼 때 매우 고무적인 사실"이라며 "유럽시잔 진출과 YG엔터의 직접 상장 등의 호재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레드문이란 아이디를 쓰는 네티즌은 "소녀시대의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으로 에스엠의 전체적인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에스엠의 주가는 단기 고점인 2만3000원을 금방 넘어서고 올해안에 2만원 후반~3만원 초반대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심스러운 접근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불꼿청년이란 네티즌은 "주가는 항상 실적과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지금 중장기 투자를 운운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만약 신규투자를 고려한다면 매우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는 의견을 남겼다.

반대로 거품이 너무 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니란 네티즌은 "실재가치보다 기대가치로 부풀어 오른 거품주가"라며 "투자자들의 심리적인 현상 말고는 기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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