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8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36포인트(0.78%) 하락한 2083.3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장을 출발했지만 매수세로 출발했던 기관이 매도로 돌아서면서 하락 반전했다. 기관의 매물 폭탄에 장 한때 207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개인이 물량을 받아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90억원, 82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21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91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건설과 운송장비업종이 2~3%가량 떨어진 가운데 의료정밀, 통신업, 기계, 증권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철강금속(0.71%)과, 서비스업(0.37%), 전기가스(0.15%)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삼성생명이 1% 넘게 떨어진 가운데 현대차(-0.63%), S-Oil(-0.35%) 등이 하락했다. 하이닉스 인수설에 장중 5% 넘게 하락했던 현대중공업은 인수설 부인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피인수 주체로 거론된 하이닉스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약세를 보였던 정유화학 주들은 소폭 회복했다.
상한가 7종목을 포함해 292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518개 종목이 하락했다. 74종목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