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P 후속 '비타' 공개

입력 2011-06-07 13:27수정 2011-06-0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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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당 최저 33만6700원

소니의 휴대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 후속기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CE)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리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에 앞서 신형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를 공개했다.

SCE가 6일 공개한 비타는 터치패널 기능과 통신 기능 확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능 등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Wi-Fi모델이 2만4980엔(약 33만6700원), 3G/Wi-Fi모델이 2만9980엔에 각각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현재 PSP에 비해 8180~1만3180엔 높은 가격이다. 미국에서는 각각 249달러와 2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비타는 PSP의 후속기로, 지난 1월에 ‘NGP(Next Gereraton Portable, 가칭)’라는 개발코드로 발표된 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라틴어인 '비타(Vita)'는 영어로는 '삶, 생활(Life)'의 의미다. 이름만큼 일상 생활 기능을 대폭 추가했다는 평가다.

SCE에 따르면 해상도는 960*544, 멀티 터치에 대응한 5형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 본체 뒷면의 멀티 터치패드를 조합해 사용함으로써 게임 플레이 시 '만지고, 잡고, 덮어쓰고, 밀고, 당기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본체 앞면의 양쪽에는 2개의 아날로그식 스틱을 갖췄고, 앞면과 뒷면에 카메라를 탑재했다. GPS(3G/Wi-Fi 모델 한정)와 Wi-Fi 로케이션 서비스로 이용자의 위치 정보도 파악할 수 있다.

게임 미디어로는 PS비타 카드 슬롯에 기존 메모리 카드 슬롯도 가능하다.

기능면에서는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이용자가 즐기고 있는 게임 정보를 알 수 있는 'near(니어)'를 기본으로 탑재했고, 니어 기능 중 한가지인 'gift(기프트)'에 대응한 게임에서는 위치 정보를 기초로 게임 캐릭터의 코스튬이나 무기, 보물 등의 아이템을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명의 이용자끼리 음성 채팅이나 문제 채팅을 즐길 수 있는 'party(파티)' 기능도 탑재했다. 파티는 게임 시 대전뿐 아니라 다른 게임을 하거나 브라우저 등 다른 기능이 가동될 때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기는 182.0*18.6*83.5mm(폭*높이*두께). CPU(처리속도)는 ARM Cortex-A9 core(4core), GPU는 SG*543MP4+를 탑재했다. 무선통신 기능은 3G에다 IEEE 802.11/b/g/n 및 블루투스에 대응한다.

SCE는 PS비타 출시와 함께 'GRAVITY DAZE' '리틀 데비안츠' '언차티드' '모두의 GOLF NEXT' '리얼리티 파이터' '허슬러 킹' '모드네이션' '와이프 아웃' '스타 스트라이크' 등의 게임 타이틀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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