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녹십자에 대해 혈액제제 사업이 향후 신규수출 동력으로 부상하며 추가적인 리레이팅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3000원은 유지했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가 미국 FDA로부터 IVIG(Intravenous Immunoglobulin, 면역결핍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 진입을 승인받았다는 것은 IVIG의 효능과 안정성에 대해 FDA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의미한다"며 "IVIG의 임상 및 상업화 성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현재 임상시험중인 그린진-F(세계 3번째 유전자 재조합 혈우병 치료제)의 기대감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IVIG 시장은 규모와 수익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IVIG 시장은 미국 혈액제제 시장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규모가 크다"며 "높은 수요로 미국 IVIG단가가 한국보다 5배이상 높아 녹십자의 수익성 제고 측면에서도 긍정적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수제제인만틈 경쟁업체수가 많지 않고 시장의 95%를 차지하는 톱5 외에 나머지 경쟁업체대비 품질, 생산규모, 가격 측면에서 녹십자가 경쟁우위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