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유로화, 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

그리스 호재ㆍ美 고용 부진

유로화가 3일(현지시간) 달러에 대해 1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등이 1100억유로 규모 그리스 구제금융 5차분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과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유로화 강세를 이끌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 상승한 1.4635달러를 기록했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에 대해 장중 1.4643달러로 지난달 5일 이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한편 부진한 고용지표에 미국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74% 하락한 73.73을 보이고 있다.

그리스 정부는 이날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와 구제금융 지원 관련 긍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리스는 1100억유로 규모 1차 구제금융 5차분 120억유로를 지급받을 전망이다.

EU와 IMF, ECB에서 파견된 실사단이 이날까지 4주간에 걸쳐 그리스 정부의 재정감축과 민영화 등 구조조정 노력을 평가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5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고 같은 기간 실업률도 9.1%로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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