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고용지표에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그리스 재정위기가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는 소식에 반등에 성공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한 273.67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7.09포인트(0.12%) 상승한 5855.01로, 독일 DAX30 지수는 34.91포인트(0.49%) 뛴 7109.03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0.81포인트(0.02%) 오른 3890.68로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 대비 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치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만5000개 증가를 큰 폭으로 밑돌고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9.1%로 시장 전망인 8.9%보다 악화되고 올 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그러나 장 후반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과 구제금융 지원 관련 협상을 긍정적으로 끝냈다고 밝히면서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그리스는 1100억유로 규모 1차 구제금융 5차분 120억유로를 이달말 지급받고 추가 구제금융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시장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