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SKT, 기본요금 인하 "왜 9월부터?"

입력 2011-06-02 16:33

SK텔레콤은 오는 9월부터 기본료를 1000원을 인하하고, 문자메시지 월 5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과 함께 이 같은 내요을 골자로 한 가입비 인하를 포함한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연간 약 3120억원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 방안은 당장 이번달부터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기존에 있던 요금체계를 바꾸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 SK텔레콤 측의 설명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요금제는 설계하기가 쉬워 바로 출시 할 수 있지만 기존에 있던 요금체계를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해 초당과금제를 도입했을 때도 실제 실행되기까지 6개월 가까이 소모됐다.

반면 신규요금체계인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 도입은 7월부터 실시된다. SK텔레콤은 맞춤형 요금제를 도입해 고객이 사용하는 음성과 데이터 사용량을 고려해 정액 요금을 선택할 수 있고,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