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미국의 경제지표 악화와 그리스 재정 위기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며 470선으로 밀려났다.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4포인트(1.27%) 하락한 477.09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 다우지수가 고용, 제조업 지표 악화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는 장 초반 투심이 크게 위축되며 급락 출발했다. 여기에 무디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 소식에, 유럽발 재정 위기 우려감이 재차 고조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억원, 17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은 29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반도체, IT부품 등이 2% 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속, 기계, 의료, 건설, 음식료, 화학, 비금속, 통신장비 등 대부분이 1%대 동반 약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부진한 흐름이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등이 1~2%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포스코 ICT, 에스에프엥, 성우하이텍, 태웅, 테크노세미켐 등은 2%대로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152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한 778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