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하 요구보다 스마트 시대에 맞는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투자를 하게 도와달라"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1일 통신요금 인하보다는 투자 촉진할 수 있도록 호소했다.
KTOA는 "기본료 인하요구는 통신사업자의 투자 의욕을 꺾는 것은 물론 수익성 악화시켜 경우에 따라 사업 기반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본료 월 1000원 인하는 국민에게는 체감효과가 높지 않을 수 있지만, 통신사업자에는 연매출 6000억원이 감소할 정도로 엄청난 파급 효과가 있다"며 최근 주목받는 기본료 인하안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KTOA는 "통신사들은 스마트폰 도입 이후 데이터 이용량이 30배 이상 증가해 통신망 개선에 사력을 다하고 있으며 구글·애플 등 세계적 플랫폼 사업자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지금이 투자에 힘써야 하는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 단체는 "매년 제기되는 요금인하 요구 때문에 과거 대표적 성장 유망업종인 통신업은 현재 자본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며 2000∼2010년 종합주가지수(KOSPI)가 약 151%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통신업은 약 46%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KTOA는 무조건 통신요금을 인하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면서 "저소득층·노인·청소년 등 요금이 부담되는 계층에게는 요금을 인하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