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하반기 연료유(Fuel Oil) 가격상승과 인천정유 가동률 확대에 따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많은 연료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연료유는 구조적으로 순산출량은 감소하는 반면, 화력발전 수요증가로 하반기 가격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연료유 수익성 상승은 인천정유의 가동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실적호전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여기에 양호한 Gasoline 수요를 바탕으로 BTX 가격상승 역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2011년 예상 실적기준 PER 7배 수준(일회성이익 제외)에 불과하다"며 "정유업종 내 Valuation상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