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SK텔레콤에 대해 플랫폼 사업부문을 분할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SK텔레콤이 기존 플랫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의 형태로 분사시키기로 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자율경영,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더욱 빠르게 가져감으로써 실질적인 플랫폼 사업의 경영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며 규제 이슈에도 분리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라면서도 "아직은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의 창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번 분할이 SK통신그룹 전반에 걸친 구도개편의 시발점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며 "만약 미디어 부문의 구도개편이 이뤄진다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SK브로드밴드미디어의 이관은 SK브로드밴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