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全大 경선룰 결정, 벼랑 끝에 선 심정”

입력 2011-05-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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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7.4전당대회 경선 룰과 관련 “불가피하게 표결로 결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에 벼랑 끝에 선 심정”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전당대회 규칙을 반드시 결정해야 하는 날”이라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주장은 특정 가이드에 따라 나온 것처럼 폄하될 수 있고, 다른 주장은 실세 대표가 내년 공천에서 전횡을 휘두를까 두려워한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며 “이 모든 게 한나라당의 ‘업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당내 특정인의 이익과 손해라는 정략적 계산은 머리에서 지워달라”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내년 4월 총선과 정권 재창출에만 몰두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지호 의원은 이 자리에서 대권주자의 당내 사조직 해체를 제안했다. 신 의원은 “당내 존재하는 계파성을 띤 모든 의원모임의 해체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강제해야 한다”며 “대선주자들의 사조직이 도처에서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고, 그 과정에서 당내 분열의 불씨로 작용하고 있는 게 엄연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내 계파 조직과 대선주자의 사조직 해체 문제를 비대위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것을 건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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