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外人+기관' 쌍끌이 매도…코스피, 닷새째 하락

입력 2011-05-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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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 지속으로 닷새째 하락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08%) 떨어진 2102.41로 거래를 마쳤다.

밤사이 미국 증시가 제조업지표 부진과 상품가격 하락,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역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후 코스피는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21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 중 한때 21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하락을 견인했다.이날 외국인은 233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5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들은 982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은 6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다.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금융, 보험, 증권, 화학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유통, 운수장비, 건설, 철강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혼조세였다.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렸으며 현대중공업은 2% 넘게 하락했다.

현대차(0.89%), 현대모비스(3.06%), 기아차(2.56%) 등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올랐다. SK이노베이션(1.17%)과 LG화학(0.51%) 등 화학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한 296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7개를 포함한 522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6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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