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자산운용은 매월 발생하는 이자소득을 지급하는 '월지급식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이머징 국가에서 발행된 달러 표시 국채ㆍ국공채에 주로 투자함으로써 채권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의 일정 부분을 매월 투자자에게 지급하도록 구성돼 있다.
이머징마켓 채권은 일반적으로 은행금리 및 선진국 채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 펀드는 월지급식 형식으로 배당금을 지급하는 만큼 은퇴 후 정기적인 소득이 필요한 투자자나 매월 일정액의 생활비 및 교육비 등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의 서진희 상무는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피델리티의 20여 년에 걸친 해외 채권투자 경험과 역량에 기반해 투자대상을 선정하고 운용하는 만큼 장기간 투자할 수록 높고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월지급식 펀드의 경우 펀드 운용사와 별개로 판매사가 지급금액을 결정해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과정에서 펀드투자 원금의 손실의 문제가 종종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