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4월 기업물가, 30개월래 최대폭 상승

입력 2011-05-1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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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4월 기업물가가 국제 상품가격 급등세의 영향으로 3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이 16일 발표한 4월 일본의 기업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2년 6개월래 최대 상승폭이다.

블룸버그의 사전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일본의 4월 기업물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2.1%, 전월에 비해선 0.4%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3월 확정치는 전년 동월에 비해선 2.0% 올랐고, 전월 대비는 0.6%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대 후반에 거래, 강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전달은 100달러대에서 110달러대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국제 상품가격 강세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업물가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아타고 노부야스 물가통계과장은 “수입 가격이 한층 올라 일본 기업물가도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석유ㆍ석탄 제품과 화학제품 등의 주도로 상승폭이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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