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실시간으로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무선인식장치(RFID)를 활용한 제품검수시스템’을 개발, 이달부터 광양제철소에서 가동을 시작했다. 포항제철소는 다음달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포스코가 생산하는 코일 제품에 부착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태그를 이용, RFID리더기로 제품의 상세 정보와 위치, 보관과 출고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출하되는 제품의 경우 제철소 출입문을 지나 고객사에 제품 인도가 완료되면 RFID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처리가 되도록 했다. 고객사는 RFID 태그를 이용해 입고된 코일의 정보를 확인하고 재고 등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RFID를 활용한 제품 검수 시스템은 포스코와 지경부가 주도하고 17개 국내 고객사가 참여하는 ‘u-IT기반 철강 물류 혁신시스템’의 하나로 구축됐다. 현재 포스코는 17개 고객사가 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활용 고객사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