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격은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탈퇴 소문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수요가 증가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1bp(bp=0.01%) 하락한 3.15%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장중 3.23%까지 올랐으나 그리스 유로존 탈퇴 소문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2bp 내린 0.55%로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치(가격 최고치)를 보였다.
다만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3bp 오른 4.29%를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전월 대비 24만4000명 증가해 11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이에 채권 가격이 하락했으나 그리스가 유로존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독일 잡지 슈피겔의 보도가 시장에 전해지면서 채권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독일 시사잡지 슈피겔은 그리스 정부가 유로존에서 탈퇴하고 자국 통화를 재도입하는 방안을 제기했다면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날 룩셈부르크에 모여 그리스 재정위기와 채무조정 가능성을 논의하면서 이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