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정유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주자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과 S-Oi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원, 20만원을 유지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주요 정유사의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됐다"며 "난방유 수요증대에 따른 등/경유 시황강세와 국제 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른 재고효과 등 일부 회계적 이익 추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수기 진입과 4월 이후 휘발유 등 내수가격 인하영향에 2분기 영업이익이 평균 약 1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견조한 정유제품 수급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개선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최근 단기 주가급등에 부담과 1분기 실적개선 효과희석으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그 조정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