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여야정의 회동이 불발됨에 따라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4월 국회 임시국회 통과가 불투명하게 됐으나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도 회의가 있는 만큼 포기하지 않을 방침이다.
공정거래위원회 대변인은 29일 “어제 한나라당 주성영, 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정재찬 공정거래위 부위원장이 만나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시기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회동이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29일 법안심사소위에서 기다리면서 공정거래법 통과가 잘 될 수 있게 의원들에게 공정거래법의 타당성과 시급성을 설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처리가 사실상 6월 국회로 넘어갈 경우 SK그룹은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를 불허하는 현행법에 따라 SK증권을 매각해야 하거나 과징금 부과와 같은 공정위의 제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