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 우려...엔화 강세

입력 2011-04-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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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19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신용평가사 S&P가 전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늘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6% 하락한 82.4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ㆍ엔 환율은 전일보다 0.08% 내린 117.28엔을 나타내고 있다.

S&P는 “미국이 같은 AAA 등급을 받고 있는 국가와 비교해 막대한 재정적자와 국가부채를 갖고 있으며 이 문제를 정치권이 어떻게 풀어야 할 지도 불투명하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애덤 카 ICAP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과 유럽경제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위험회피 심리에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리스의 5년물 국채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전일 1221bp(bp=0.01%)까지 치솟았다.

이는 투자자들이 그리스가 5년 안에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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