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S&P 신용전망 강등에 반발

입력 2011-04-19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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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과 재무부 등은 S&P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전망 강등조치에 강하게 반발했다.

오스탄 굴스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S&P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추자 MSNBC, CMBC와 블룸버그 통신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S&P의 결정은 정치적 판단으로 백악관은 이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은 S&P의 결정이 정치적 판단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백악관과 의회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장기계획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리 밀러 재무부 금융시장 담당 차관보는 “S&P는 미국 지도자들의 재정적자 문제 해소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면서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모두 재정적자 감축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밀러 차관보는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재정적자 해소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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