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하이닉스에 대해 일본 지진에 따른 반사이익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본 지진 이후 셋트 업체들은 일본 메모리 회사인 엘피다와 도시바의 구매 비중을 축소하고 하이닉스 등 공급이 안정적인 업체로부터의 구매 비중을 확대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심지어 일본 내 노트북 제조 업체인 도시바, 후지쯔, 샤프 등이 엘피다의 구매 비중을 축소하고 하이닉스의 D램 구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깜짝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이 전분기대비 1.2% 증가한 2조7800억원을 기록하고 연결 영업이익은 311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2500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