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진로와 하이트에 대해 합병으로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올렸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통합으로 양사는 소주와 맥주 모두 취급할 수 있게 돼 향후 주류시장에서의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트맥주는 지방에서 시장점유율(MS)이 더높고 진로는 이와 반대로 수도권에서의 MS가 높기 때문에 양사 합병은 소주와 맥주라는 '주종의 보완'뿐만 아니라 '지역의 보완'까지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주류산업의 특성상 마케팅비용을 많이 지출할 수 밖에 없는데 향후 통합효과로 마케팅비용은 다소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진로의 경우 1분기 실적을 마지막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하락하는 시점이 마무리 되고 통합효과와 맞물려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