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실물부분 개선추세 다소 위축”

입력 2011-04-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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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개선, 물가상승세 확대”

한국개발연구원(KDI)는 10일 "최근 우리경제는 실물부분의 개선추세가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위축되는 가운데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KDI는 이날 배포한 ‘경제동향’자료에서 “2월중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설연휴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모두 전월에 비해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2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부문의 생산이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2.3%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 증가폭도 비교적 크게 축소되는 등 경기개선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고 KDI는 진단했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생산지수도 구제역 확산 등으로 인해 경제활동이 위축되면서 전월대비 3.4% 감소했다.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리비아 사태 및 일본지진 등으로 전월(105)보다 하락한 98을 기록해 기준치(100)보다 소폭 하락했다.

고용상황에 대해서 “2월중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46만9000명(2.1%) 증가로 양호한 증가세가 유지되는 등 경제활동참가율 개선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3월중 소비자물가가 공업제품가격과 집세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월(4.5%)보다 높은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KDI는 농축수산물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17.7%→14.9%)됐으나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확대(5.0%→5.9%)됐으며 집세의 상승폭도 커졌기(2.7%→3.2%)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해서는 “일부 선진국에서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신흥시장국의 성장세도 유지되는 등 전반적으로 완만한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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