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샤 공항에서 유엔 소속 비행기가 4일(현지시간) 추락해 탑승객 중 26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당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사상자 가운데는 유엔평화유지군을 포함한 유엔 관리들이 포함돼 있으며 추락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 소형 여객기는 동부 지역 고마를 출발해 킨샤샤에 이날 착륙할 예정이었다.
목격자들은 착륙 과정에서 사고가 생겨 기체가 두동강 나면서 화염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유엔은 콩고 민주공화국에 1만9000명의 평화유지군을 두고 있으며 주요 목적은 내전 상태에서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다.
콩고는 지난 1990년대 말부터 15년 이상 지속된 내전을 겪었고 아직도 동부지방에서는 이웃국가인 르완다와 연계한 반군단체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