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미국 선주사로부터 심해 시추용 드릴십 2척을 수주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의 드릴십 수주는 올들어 처음으로, 규모는 1척당 5억5100만 달러초 총 11억달러(1조245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8m, 폭 42m, 높이 19m로 삼성중공업이 건조해오던 선형과 같다.
이로써 올들어 우리나라 조선사들이 수주한 드릴십은 현대중공업 5척, 대우조선해양 3척, 삼성중공업 2척 등 총 10척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00년 이후 발주된 63척의 드립십 중 34척(54%)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