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역 반정부 시위로 몸살…사우디는 잠잠

입력 2011-03-12 10:58수정 2011-03-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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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최대 규모 반정부 시위…바레인과 이라크도 몸살

중동 전역이 반정부 시위로 몸살을 앓았으나 가장 우려했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평온한 상태를 유지했다.

예멘 제2도시 아덴에서 수천명에 이르는 시위대가 33년째 장기 집권중인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11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시위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의 위협사격으로 최소 14명이 다쳤다고 통신은 전했다.

수도 사나에서도 금요기도회를 마치고 수만명이 시위에 참여하는 등 이날 예멘에서는 최대 규모 반정부시위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레인은 시아파 시위대 수천명이 수니파 왕정 교체와 시아파 차별정책 철폐를 요구하며 수도 마나마에 있는 왕궁까지 행진하려다 경찰과 격렬하게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쏘며 강제해산에 나섰고 시위대는 돌을 던지며 저항했다.

쿠웨이트는 무국적 유목민 200여명이 국적 부여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경찰이 강제해산시켰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도 500명이 실업난 해소와 공공서비스 개선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그러나 가장 주목을 받았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당국이 경계를 대폭 강화해 이른바 ‘분노의 날’로 불리는 시위를 무산시켰다.

동부 도시인 알 호푸프에서 수백명이 시아파 정치사범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지만 곧 경찰의 진압에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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