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010년도 3Q 성장률, 연율 -1.3%로 하향

입력 2011-03-10 10:19수정 2011-03-1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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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ㆍ생산 회복으로 향후 플러스 성장 전환

일본의 2010년도 3분기(10~12월) 경제성장률이 연율 마이너스 1.3%로 하향 조정됐다.

일본 내각부가 10일 발표한 작년 3분기 실질 GDP 2차 속보치는 연율 마이너스 1.3%로 하향됐다. 이는 1차 속보치인 연율 마이너스 1.1%에서 0.2%포인트 낮아진 수준이다. 전기에 비해선 0.3% 감소했다.

전문가들이 전망한 실질 GDP는 전기에 비해선 0.3% 감소, 연율로는 1.2% 감소였다.

감소폭은 시장의 예상치를 다소 웃돌았으나 전문가들은 수출과 생산 회복에 힘입어 향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의 아라야 요시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향 조정폭이 크지 않다”며 “경기가 정체기를 벗어나고 있어 이번 통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도 지난달 발표한 2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에 회복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낙관하고, 경기 판단을 2개월 연속 상향 수정했다.

정부는 수출 회복세를 배경으로 생산과 판매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점을 주요인으로 들었다.

BNP파리바의 고노 료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3일 보고서에서 “불확실성은 상당히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완만한 경기 회복 시나리오를 견지하고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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