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 태블릿PC 가격전쟁 촉발하나

입력 2011-03-08 06:38수정 2011-03-08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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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해...기존 모델과 같은 가격 책정

아이패드2의 저렴한 가격이 태블릿PC 가격전쟁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애플의 아이패드2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에 있으며 경쟁사 제품들은 아이패드2의 가격경쟁력을 따라잡지 못해 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이패드2의 기본형 가격은 499달러(약 56만원)으로 아이패드1과 같다.

일반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경우 이전 모델보다 가격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아이패드2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

모토로라의 줌과 삼성전자 갤럭시 탭이 최근 등장해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이패드2보다는 비싸다.

휴렛팩커드의 터치패드, HTC의 플라이어와 LG전자의 G슬레이트 등 수십개 경쟁업체들이 태블릿PC를 선보일 예정이나 아직 가격과 출시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샌포드 번스타인사의 토니 사코나히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이후 100개 가까운 경쟁제품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어느 제품도 아이패드와 비교될 만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애플이 600억달러에 이르는 현금보유고를 이용해 부품을 대량구매하는 방식으로 제조단가를 낮춘 것이 아이패드2 가격경쟁력의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아이패드1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500만대 가량 팔렸고 매출도 95억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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