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고유가 부담...하락

입력 2011-03-08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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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7일(현지시간) 중동 정정 불안으로 인한 고유가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0.42% 하락한 280.72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6.61포인트(0.28%) 내린 5973.78로, 독일 DAX30 지수는 16.97포인트(0.24%) 밀린 7161.93으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29.80포인트(0.74%) 떨어진 3990.4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장 초반 기업 인수합병(M&A) 호재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05달러를 웃도는 등 고유가가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해 하락 반전했다.

리비아 친정부 부대가 헬기와 대포를 동원하는 등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등 리비아 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도 오는 11일 대규모 시위가 예상되는 등 중동 정정 불안은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업종별로는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는 이탈리아 명품업체 불가리 지분 51%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1.26% 올랐다.

불가리는 59% 폭등했다.

독일 엔진 생산업체 토그눔도 다임러와 롤스로이스의 인수 응찰 소식에 23% 뛰었다.

반면 세계 3대 광산업체 리오틴토는 2.4% 떨어졌다.

영국 위성통신업체 인마르셋은 실적 부진에 13%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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