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따라잡자"...태블릿PC 쏟아져

102종 출시 대기...2014년까지 2억대 판매 전망

애플의 아이패드 대박에 힘입어 태블릿PC가 쏟아지고 있다.

시장컨설팅업체인 PRTM은 4일(현지시간) 총 64개 업체가 태블릿PC를 만들고 있다면서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이 102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PRTM은 오는 2014년까지 2억대의 태블릿PC가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태블릿PC 판매규모는 1700만대였으며 이중 아이패드만 1480만대가 팔려나갔다.

PRTM의 휴 앤드루스는 "단 1년내 시장이 이렇게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면 충격적"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하는데 6~7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의 새라 로트만 앱스 분석가는 "아이패드의 성공이 태블릿시장에 '후광효과'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은 태블릿의 정확한 의미에 다소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포레스터는 2015년까지 미국에서 온라인 고객 3명 중에 1명 꼴로 태블릿PC를 보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아이패드와 견줄만한 제품이 등장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수년간 아이패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제품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일 더 얇고 가볍고 빨리진 아이패드2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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