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이재현 회장의 주식 매입으로 저평가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그룹의 이재현 회장이 CJ제일제당 주식 13만7000주(281억원)를 사들였다"며 "이번 취득은 회사가 밝힌 대로 CJ제일제당 주식의 저평가 인식에 따른 주가 부양 의지 표출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CJ제일제당 주가는 제품가격 인상이 제한된 가운데 곡물 원재료비가 급등해 시장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며 "시장 지위가 상승하고 있고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해외 바이오부문의 가치까지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그는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은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추가적인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특히 설탕가격이 상반기 내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