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걸맞게 강연료도 최고 수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디 실바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강연을 LG전자에서 해 화제를 모았다.
룰라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트란스 아메리카나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LG전자의 신제품 전시회에 참석해 40분간 강연을 했다.
LG전자의 중남미 지역 주요 바이어와 기업인 등 1000 여명이 룰라 전 대통령의 강연을 경청했다.
룰라는 이날 강연에서 대통령 재임 시절 이룬 경제적 성과와 브라질의 변화를 설명하고 고용 확대와 소득증대를 위한 소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자사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브라질에서 추앙 받는 룰라 전 대통령의 강연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룰라는 경제발전을 이끌면서 브라질을 신흥 개발도상국의 주역으로 끌어올렸다.
퇴임하는 순간까지 9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룰라 전 대통령의 이날 강연료는 명성에 걸맞게 브라질 주요 인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룰라 전 대통령의 이날 강연료는 20만헤알(약 1억355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