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OPEC 긴급회의 없어도 원유 공급량 확대 가능"

입력 2011-02-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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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일부 산유국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긴급회의가 없어도 원유 공급량을 늘릴 뜻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다만 원유 공급량 확대는 정유업체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에 한한다고 말했다.

국제유가 선물은 주요 산유국인 리비아에서의 반정부 시위 확대로 23일 배럴당 98.10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는 200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 선을 돌파했다. WTI 가격은 전년에 비해 27% 뛰었다.

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세를 가라앉히기 위해 OPEC 회원국에 대한 공급량 확대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따라 12개 OPEC 회원국의 정례 회의는 오는 6월초로 잡혀 있지만 그 전에 긴급회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고조되고있다.

소식통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쿠웨이트, 앙골라, 나이지리야 등이 원유 공급량을 늘릴 뜻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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