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얇고 카메라 기능 갖출 것으로 전망...잡스 나타날 지 관심
아이패드2가 마침내 공개된다.
애플이 다음달 2일 샌프란시스코 예바브예나센터에서 아이패드2를 공개할 것이라고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사진설명) 태블릿PC 혁명을 일으킨 아이패드의 새 모델 아이패드2가 마침내 나타날 예정이다. (블룸버그)
샌프란시스코 예바브예나센터는 애플이 지난해 아이패드와 아이폰4를 처음으로 공개한 곳이다.
애플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아이패드를 1500만대 이상 판매했고 태블릿PC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RBC캐피털마켓의 마이크 아브람스키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아이패드2는 퀄컴칩을 채택하고 카메라 기능을 갖추고 지금보다 얇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퀄컴 칩은 GSM과 CDMA 네트워크 모두에 쓸 수 있어 이용자가 전세계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사용하게 된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병가를 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행사장에 나타날 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잡스는 지난달 복귀 일정을 밝히지 않은 채 세 번째 병가를 떠났고 잡스의 건강을 둘러싸고 ‘6주 시한부설’ 등 온갖 소문이 무성하게 돌았다.
그는 이날 열린 애플 주주총회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한편 경영컨설팅업체 딜로이트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태블릿PC의 올해 시장 규모가 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건강관련 산업과 소매업체 등 기업체 태블릿PC 수요가 크게 증가해 1000만대를 넘을 것”이라며 “올해는 태블릿PC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