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오일쇼크 수준은 아니다"-미래에셋證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중동사태로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지만 아직 오일쇼크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임계점은 지난 2008년 경험을 감안할 때 연평균 115달러, 스팟 기준 130달러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계 원유 공급에서 리비아의 역할은 이집트에 비해 훨씬 크다"며 "주변 지역으로의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일단은 유가가 좀더 오를 수 있다는 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향후 추가적인 유가 상승 속도가 가파르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의 잉여 생산 능력은 일평균 350만 배럴에 달한다"며 "리비아의 일평균 생산량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서 사태 확산과 원유 공급 부족 사태에 대응할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 사태가 유가상승을 불러일으켜 경제 펀더멘털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임계점까지 여유를 고려할 때 경제에 쇼크를 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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