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중심에 올라선 GS그룹의 향후 행보는?

입력 2011-02-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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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와 건설 앞세운 재계 9위 그룹사, 중장기 행보에 탄력 예상

33대 전경련 회장에 추대된 허창수 회장의 GS그룹은 정유와 건설업종을 주력사업으로 내세운 재계 서열 9위의 그룹사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이후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그동안 성장 잠재력 확충해오며 그룹의 성장동력 기반을 다져왔다.

그 중심에 서 있는 허 회장은 그동안 임직원에게 누누히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준비된 역량을 갖추고 성장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창조적이고 과학적인 경영, 디테일 경영을 앞세워야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쳐왔다.

지난해부터 신사업 부문 조직을 발족한 GS글로벌을 앞세워 2006년에 중단했던 석유화학제품 트레이딩 사업을 4년 만에 재개하기도 했다. GS칼텍스의 석유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시장 확대와 GS건설의 해외 영업력 강화, 자원개발 등 신사업 발굴에 역량을 강화해 왔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GS칼텍스의 제3중질유 분해탈황시설 건설과 유전개발 사업, EPS의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 등에 집중투자해 왔고, 건설부문에서는 GS건설의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아왔다.

허창수 회장은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면서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는 지론을 앞세워 현장 경영에 치중해왔다.

"자신감을 가지고 필요한 투자를 제 때에 집행하고, 어떤 경우에도 도전적인 면모를 잃어버리면 회사의 장래는 없다"는 허창수 회장의 평소 지론처럼 올 한해도 '도전과 안정성장' 전략이 재계 '톱 5' 달성이라는 GS그룹의 중장기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허 회장의 행보는 이번 33대 전경련 회장 추대로 인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룹 회장이 재계의 중심에 올라서면서 집중 조명을 받게 되는 동시에 GS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신사업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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