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객 지난달 첫 감소

입력 2011-02-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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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구제역 여파로 올해 1월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공식 집계가 시작된 2008년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0개 국립공원의 방문객은 167만7921명으로 지난해 1월(192만8580명)보다 13%(25만659명) 감소했다.

1월 탐방객은 2008년(178만3572명), 2009년(187만8204명), 지난해까지 해마다 증가했었다.

전년 대비 탐방객이 증가한 공원은 변산반도, 다도해해상 등 7개 국립공원에 그쳤고 지리산, 계룡산, 월출산, 한라산 등 13개 공원은 탐방객이 감소했다.

특히 월출산(5587명, -61.3%), 주왕산(9223명, -52.9%), 속리산(2만5583명, -42.5%)에서 탐방객의 감소폭이 컸다.

가야산(3만2566명), 오대산(4만4185명), 치악산(2만1052명), 북한산(40만6867명), 소백산(5만8895명) 등에서도 방문객이 지난해 1월보다 20% 넘게 줄어 들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한파가 지속됐고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해 나들이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탐방객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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