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ㆍ구글 1, 2위 차지
NHN이 글로벌 IT기업 중 시장가치가 13위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IT 전문 유명 애널리스트인 메리 미커는 최근 ‘톱 모바일 인터넷 트렌드’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NHN을 글로벌 시장가치 순위 톱 15위안에 든 것으로 평가했다.
애플이 3720억달러(약 418조원)의 시장가치로 1위에 올랐고 구글은 1980억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서점 아마존과 중국 최대 인스턴트메시지 업체 텐센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가 애플과 구글의 뒤를 이어 톱 5위안에 들었다.
NHN은 시장가치가 지난 2004년의 10억달러에서 올해 80억달러로 8배 증가하면서 13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조사에서 20억달러의 시장가치로 글로벌 IT기업 13위에 올랐던 엔씨소프트는 이번에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중국 IT기업의 약진이 더욱 두드러졌다.
텐센트와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 중국 온라인 게임업체 넷이즈 등 4개 업체가 글로벌 톱 15위 안에 들었다.
메리 미커는 전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출신이며 현재 벤처캐피털인 KPCB의 파트너다.
미커는 IT업계에서 업계 전반 상황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뛰어난 예측력 등으로 인정 받고 있는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