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폰 IPO 임박했나…스타벅스 CEO 이사로 영입

입력 2011-02-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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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두고 경영 체제 강화

미국 커피전문 체인 스타벅스의 하워드 슐츠 최고경영자(CEO)가 소셜 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의 이사로 참여한다.

그루폰이 10일(현지시간) 스타벅스의 슐츠 CEO를 이사로 맞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그루폰은 슐츠 CEO의 이사 취임과 함께 그가 공동 창업한 벤처캐피털 마베론의 출자도 수락했다고 발표했다. 출자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WSJ은 다른 공동 창업자인 댄 레비탄 파트너의 발언을 인용, “소액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루폰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페이스북과 같은 상장예비군 중 하나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슐츠 CEO를 맞아 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루폰은 작년 12월 구글의 인수 제안을 거부, 올 1월에는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앤바이어스(KPCB) 등 유력 벤처캐피털에서 총 9억5000만달러(약 1조9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벤처캐피털들은 그루폰의 가치를 47억5000만달러로 평가, 업계에서는 그루폰의 IPO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강해지고 있다.

앤드류 메이슨 그루폰 CEO는 이날 블로그에 슐츠를 영입한 데 대해 “유명 브랜드를 보유한 기업의 CEO로 우리 회사에 지대하게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슨 CEO는 슐츠 CEO의 이사 취임에 맞춰 3명의 이사가 회사를 떠난 사실을 언급하며, “슐츠 CEO의 영입과 향후 증원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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