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월트디즈니가 높은 광고 수입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월트디즈니는 8일(현지시간) 2011 회계연도 1분기(10~12월) 순이익이 13억달러(주당 68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의 8억4400만달러(주당 44센트)에 비해 54% 증가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익은 68센트로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펙트셋리서치가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월트디즈니의 1분기 주당 순익이 56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의 97억달러에서 10% 늘어난 107억달러를 기록,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105억달러를 상회했다.
월트디즈니의 실적 호조는 스포츠채널 ESPN 등의 미디어 광고 수입과 테마파크 매출이 증가한데다 영화 제작소의 비용 절감에 따른 결과다.
이날 정규장에서 0.59% 올랐던 월트디즈니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 3.84%로 상승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