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1분기 실적 무난히 달성 전망-신영證

입력 2011-02-07 07:12

신영증권은 7일 하나투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무리없이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가 6만3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지난 1일 발표한 올해 1월 모객 동향에 따르면 1월 출국자는 전년동월대비 26.4% 증가한 15만4166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창사이래 최대 실적인데 이전 최대치는 지난 2008년1월의 13만5383명이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1월의 ‘평균 패키지가격(ASP)’는 전년동월대비 12.7% 상승한 100만원에 달한다”며 “하나투어는 1분기 ASP를 전년동기대비 3% 낮게 전망했지만 예상보다 여행수요가 탄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겨울철 성수기인 1월에 한파 등을 피해서 고소득층들이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는 방증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하나투어의 1분기 실적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24.3% 증가한 11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1월 출국자와 ASP를 고려할 때 이같은 실적 달성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2월 성수기 이후 3월부터 비수기로 진입하지만 여행수요가 분산되는 추세이며 항공좌석 증가로 인해 원가율도 하락해 비수기 실적 역시 작년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