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이채원(30.하이원) 선수가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이채원은 2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 스키장에서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스타일에서 36분34초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한국 크로스컨트리가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자 크로스컨트리는 10㎞ 프리스타일에서 종전 대회 2연패를 한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이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었다.
이채원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통산 최다인 45개의 금메달을 따는 등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실력을 과시했으나 그동안 국제대회에서는 좀처럼 빛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